스마트기기 리커머스 플랫폼 21세기전파상(대표 박영준)이 중고폰 품질의 주관성을 배제하고 공산품 수준의 인증 등급 체계를 구현한 ‘21세기검수센터2.0’을 공개했다. AI 및 딥러닝 기반으로 구축된 이번 시스템은 중고 스마트폰 거래 과정의 불신을 해소하고, 리퍼비시 시장의 신뢰를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21세기검수센터2.0은 정확도 97%, 오류율 2% 이하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중고폰 검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배터리, 카메라, 기능 및 성능 등 총 22개 항목을 1분 내로 검수 가능하며, 수작업 대비 검수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켰다. 월 10만 대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갖춘 이 시스템은 중고폰 품질을 정량적 기준으로 표준화하여 거래 신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검수를 마친 기기에는 품질 보고서와 데이터 삭제 인증이 함께 제공된다. 특히 데이터 삭제의 경우 복구율 0.01% 이하의 인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기 가치는 평균 1.86배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성과는 순고객추천지수(NPS)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고객 신뢰를 실질적으로 입증하는 지표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실적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5억 5천만 원을 기록했고, 고객 재구매율은 34%에서 58%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AI 기반 검수뿐 아니라 국내 중고폰 수출 파트너사와의 API 연동을 통해 대량 재고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성한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21세기전파상은 인도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품질 인증을 거친 한국산 갤럭시 중고폰을 현지 경쟁사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5년 1분기에만 약 1.2만 대의 중고 스마트기기를 재활용해 전자 폐기물을 98%까지 감축했으며, 이로 인해 약 120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기기 1대당 100kg의 이산화탄소(CO2-eq)를 절감하는 셈으로, 자원순환 경제 실현과 지속 가능한 소비 촉진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된다.
박영준 대표는 “기술 혁신으로 중고폰 거래의 신뢰도를 공산품 수준으로 끌어올린 이번 성과는 자원순환과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027년까지 5개국 플랫폼 복제, 연 10만 대 수출, 매출 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21세기전파상은 AI 기반 검수 기술과 등급 표준을 태블릿, 노트북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퍼비시 생태계를 가속화하고 C2B2C 모델을 강화해 중고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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