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조현문)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액 472억 9,605만 원, 영업이익 13억 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 213억 4,029만 원, 영업이익 8억 2,478만 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한 수치로, 2024년 1분기 매출 179억 4,491만 원, 영업이익 8,171만 원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 시장 전반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전략적 마케팅과 제품 혁신으로 실적 성장의 돌파구를 찾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삼천리자전거는 국내에서 전 제품군을 보유한 유일한 자전거 전문 기업으로, 특히 최근에는 전기자전거 수요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해 다목적성을 강화한 2025년형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자전거 브랜드 ‘레스포’, 레저용 자전거, 어린이 자전거 등 전 제품군에 걸쳐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이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영업이익 개선에도 기여했다.
전기자전거 판매 호조에는 콘텐츠 기반 마케팅 전략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리자전거는 ‘팬텀 Q 네오 플러스’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자동차, 테크, 일상,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인기 유튜브 채널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대용량 배터리, 접이식 기능 등 제품의 강점을 실사용자 중심의 경험 콘텐츠로 소개하며 소비자의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천리자전거 제품 / (좌) 팬텀 Q 네오 플러스 (우상) 캐치! 티니핑 자전거 (우하) 레스포 루시아
어린이 자전거 부문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기 캐릭터 IP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자전거는 초도 물량 완판에 이어 다섯 차례 재입고 물량까지 모두 소진되며 강력한 흥행을 입증했다. 해당 제품은 외형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부모 소비자층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실속형 소비 트렌드 확산 속에서 ‘레스포’ 브랜드 역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적 기능을 앞세운 ‘레스포’ 시리즈는 고물가 환경에서 소비자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으며, 이는 영업이익 개선의 또 다른 견인 요소가 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에 맞춘 신제품 전략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어린이 자전거, 실용 자전거 브랜드의 인기 덕분에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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