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공식 론칭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와 함께 쿠알라룸푸르 도심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맵’ 말레이시아 팝업스토어 / 사진 =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맵’은 한국의 매운 맛을 콘셉트로 한 브랜드로, 브랜드명 역시 ‘맵다’에서 착안했다. 단순한 자극이 아닌 매운 맛이 선사하는 짜릿함과 해방감에 주목해, 이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미각 경험으로 제안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에는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매운 맛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맵’ 말레이시아 팝업스토어 / 사진 =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삼양식품은 이번 론칭을 통해 말레이시아 전역의 세븐일레븐 2,500여 개 점포에 ‘맵’ 브랜드 제품을 단독 입점시키는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태국, 올해 2월 일본에 이어 세 번째 공식 론칭으로, 동남아 주요 거점국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맵’ 말레이시아 팝업스토어 / 사진 =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말레이시아 현지 론칭을 기념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LiberATE TASTE IN EVERY BITE’라는 슬로건 아래 구성됐다. 행사장은 세븐일레븐 콘셉트의 시식존과 판매존, 게임존 등으로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맵’ 말레이시아 팝업스토어 / 사진 =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팝업스토어는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현지 고객들이 몰려 게임존과 시식존을 체험했으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줄이 길게 형성됐다. 총 4일간 누적 방문객 수는 1만 5천여 명에 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공식 론칭한 ‘맵’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맵’ 브랜드만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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