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가 1970년대의 아이코닉 모델 ‘르노 4 사반’의 이름을 계승한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르노 4 사반 4x4(Renault 4 Savane 4x4)’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르노 5 기반의 전기 크로스오버 ‘르노 4’의 사륜구동(4WD) 콘셉트 버전으로, 복고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 4 사반 4x4 콘셉트는 기존 전륜구동 모델에 후륜 전기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현했다. 전·후륜 트랙은 각각 10mm씩 넓어졌고, 지상고도 15mm 높아졌다. 블랙 휠 아치와 재설계된 범퍼, 위장 효과를 위한 프린트 천 소재의 루프 등 외관 디자인은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

르노는 이 콘셉트카를 전통적인 오프로더라기보다는 ‘현대적 탐험가’를 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즉, 실제 오프로드 성능보다는 터프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도시형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이다.

실내는 다크 브라운 컬러의 퀼팅 패턴 시트와 대시보드에 조명이 들어오는 ‘4Savane’ 로고를 적용했다. 이 외에는 양산형 르노 4 전기차와 동일한 구성을 따른다.
구체적인 출력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전륜구동 르노 4가 최고출력 148마력(110kW), 최대토크 245Nm을 발휘하는 만큼, 후륜 전기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 모델은 이보다 높은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도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산형 모델의 장거리 주행 버전과 동일한 52kWh 배터리팩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르노는 2022년에도 ‘르노 4에버 트로피(4ever Trophy)’라는 오프로더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 모델은 외형과 달리 138마력의 전륜 전기모터를 탑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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