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디바이스의 성능 경쟁이 정점에 다다른 지금, 진정한 차별화는 기기간의 연결성과 조합력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좋은 성능의 제품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함께 사용할 때 얼마나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서로의 기능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지가 사용자 경험의 핵심이 되고 있다. 몰입, 효율, 연출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진짜 궁합의 테크 페어링 3가지를 소개한다.

충전 스트레스 없이 끝까지 몰입하는 게임 환경 로지텍 POWERPLAY 2와 PRO X SUPERLIGHT 2의 유선급 무선 궁합

게이머에게 가장 치명적인 변수 중 하나는 플레이 도중 흐름이 끊기는 순간이다. 특히 배터리 부족으로 인한 충전은 게임 리듬을 흐트러뜨리고 손끝의 집중력을 저해한다. 이때 케이블을 연결하면 마우스의 미세한 무게 변화까지도 퍼포먼스를 해친다.

로지텍의 무선 충전 시스템 ‘POWERPLAY 2’와 무선 게이밍 마우스 'PRO X SUPERLIGHT 2’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조합이 바로 로지텍의 POWERPLAY 2와 PRO X SUPERLIGHT 2다. POWERPLAY 2는 무선 충전 기능이 내장된 게이밍 마우스패드로, 게임 중에도 자동으로 마우스를 충전해주는 시스템이다. 전작 대비 15% 넓어진 충전 영역과 3.5mm의 얇은 두께는 넓은 움직임과 손목의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충전에 대한 부담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플레이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완성된다.

특히 PRO X SUPERLIGHT 2와의 조합은 더욱 강력하다. 60g의 초경량 무게와 HERO 2 센서를 탑재해 최대 44,000 DPI, 888 IPS를 구현하며, 정밀한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LIGHTFORCE 하이브리드 스위치는 기계식 클릭의 반응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블랙, 화이트, 핑크 3가지 색상과 친환경 재료 기반 설계로 기능과 감각을 모두 갖췄다.

데스크 위에서 완성되는 전문가급 크리에이티브 셋업 맥북 에어와 삼성 뷰피니티 S9의 데스크탑 수준 생산성

이제 크리에이티브 워크는 특정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성능 좋은 장비를 갖췄다고 해서 전문 작업 환경이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공간에서 최대 퍼포먼스를 끌어낼 수 있는 조합이다. 맥북 에어와 삼성 뷰피니티 S9는 그 이상을 보여준다.

애플 맥북 에어와 삼성 뷰피니티 S9

애플의 최신 M4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는 영상 편집, 머신러닝 기반의 연산 작업까지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향상된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 최대 6K 외장 디스플레이 2대 연결이 가능하다. 이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 뒷받침하는 디스플레이가 바로 삼성 뷰피니티 S9다.

뷰피니티 S9는 27형 5K 초고해상도 화면(5120x2880)과 218PPI의 고밀도 픽셀로 구성되어, 컬러 편집 및 정밀한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됐다. DCI-P3 99% 색역 지원과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색 온도, 감마, 밝기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게 한다. 썬더볼트 4,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최대 90W의 고속 충전 기능까지 갖춰, 케이블 하나로 연결성과 정리력까지 잡을 수 있다.

여행 중 소지품 걱정 끝 탐탁 네이게이터-TO3 패스포트 백과 애플 에어태그의 실용적 조합

여행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잦다. 특히 공항, 호텔, 탑승 대기 중 중요한 물건을 찾느라 당황하는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법하다. 여권, 카드, 항공권, 티켓 등을 한 번에 정리하고 분실 방지 기능까지 갖춘 여행 셋업이 있다면 어떨까.

탐탁 네이게이터-TO3 패스포트 백 X 애플 Airtag

탐탁의 네이게이터-TO3는 여행자를 위한 올인원 수납 백이다. 여권, 카드, 현금, 펜, 디지털 기기까지 분류해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밀도 840D 나일론 소재와 YKK 지퍼로 높은 내구성과 생활 방수 성능을 제공한다. 목적에 따라 분할된 수납공간 덕분에 이동 중에도 빠르게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이 백에 애플의 에어태그를 함께 활용하면 위치 추적 기능까지 추가된다. 초광대역(UWB) 기술 기반의 에어태그는 iPhone과 연동되어 분 단위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나의 찾기’ 앱을 통해 가방의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행지 어디서든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셋업이 완성된다.

단일 디바이스의 스펙이 아닌, 서로의 기능을 보완하며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조합이 이제 사용자 만족도를 결정짓는다. 연결성은 더 이상 단순한 옵션이 아니다. 몰입, 효율, 실용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기준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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