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세라티(Maserati)가 지난 5월 17~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열린 ‘2025 GT2 유러피언 시리즈’ 2라운드에서 종합 우승과 클래스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GT2 유러피언 시리즈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에게 세계적인 경주차로 레이싱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로, 드라이버의 성장과 레이싱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는 GT2 시리즈로서는 처음으로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열렸다.
마세라티는 이번 라운드에서 종합 2승, AM 클래스 2승, PRO-AM 클래스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사 레이스카인 ‘마세라티 GT2’의 퍼포먼스를 입증했다.
AM 클래스에 출전한 LP 레이싱의 필리페 프레테(Philippe Prette) 선수는 첫 번째 레이스에서 AM 클래스와 종합 우승을 동시에 거두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AM 드라이버가 종합 우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그는 15초 이상 격차를 벌리며 독주를 펼쳤고,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AM 클래스 1위, 종합 3위를 기록했다.
PRO-AM 클래스에 출전한 디나믹 모터스포츠(Dinamic Motorsport)의 로베르토 팜파니니(Roberto Pampanini)와 마우로 칼라미아(Mauro Calamia) 조는 두 번째 레이스에서 종합 우승과 PRO-AM 클래스 우승을 함께 차지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칼라미아가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후, 차량을 넘겨받은 팜파니니가 마지막 구간에서 선두를 추월해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첫 번째 레이스에서는 PRO-AM 클래스 준우승과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마세라티 코르세 대표 마리아 콘티(Maria Conti)는 “GT2 유러피언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와 모터스포츠 100주년을 앞둔 상징적인 순간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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