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앞바다에서 진행 중인 50억 달러 규모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인 '엠파이어 윈드(Empire Wind)'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단 명령 해제로 다시 추진된다.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뉴욕시 인근 15~30마일 해상에 위치한 풍력 발전 단지로, 약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 재개
미국 내무부 산하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은 지난 4월 16일,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허가 절차에 대한 재검토를 이유로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의 공사를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에퀴노르는 매주 약 5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프로젝트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되었다. 그러나 뉴욕 주지사 캐시 호컬과 뉴욕시 시장 에릭 아담스, 그리고 노르웨이 정부의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내무장관 더그 버검은 중단 명령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에퀴노르 CEO 안데르스 오페달은 "이번 결정은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우리의 약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엠파이어 윈드 1은 2024년 착공하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엠파이어 윈드 2는 경제적 이유로 전력 구매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
경제적 및 환경적 영향
이 프로젝트는 뉴욕주에서 약 1,50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전역의 23개 주에서 공급망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뉴욕시 브루클린에 위치한 사우스 브루클린 해양 터미널(SBMT)을 해상 풍력 허브로 전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 측면에서도, 엠파이어 윈드는 뉴욕주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70% 달성 목표에 부합하며, 연간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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