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오는 5월 22일 저녁 7시(베이징 시간), 자사의 첫 전기 SUV 모델 'YU7'을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샤오미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전략 신제품 발표회로, YU7은 스마트폰 기반 전자기기 기업이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시점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YU7은 테슬라 모델 Y와 직접 경쟁하는 중형급 전기 SUV로, 차체 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 Y보다 더 긴 전장과 더 넓은 전폭을 제공하며, 내부 공간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기본 모델은 후륜 구동 단일 모터 구성이며, 최고 출력은 235kW(약 315마력), 최고 속도는 240km/h다. 고성능 듀얼 모터 사양의 경우, 전륜 220kW, 후륜 288kW의 출력을 갖춰 총 시스템 출력은 508kW(약 681마력)에 이르며, 최고 속도는 253km/h로 설정되어 있다.
배터리는 두 가지 유형으로 제공되며, 96.3kWh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CLTC 기준 최대 820km, 101.7kWh NMC 배터리 탑재 모델은 760km의 주행 거리를 지원한다.

자율주행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구성도 눈에 띈다. 차량에는 1개의 라이다, 3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11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선 유지 보조, 충돌 방지 보조, 차간거리 유지, 사각지대 경고, 자동 주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ADAS 기능이 제공된다.
실내에는 16.1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7.1인치 운전석 계기판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탑재되며, 2열까지 포함한 전 좌석 열선 및 통풍 기능,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무선 충전, 실내 음성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된다.

YU7은 샤오미가 올해 3월 출시한 첫 전기 세단 SU7의 뒤를 잇는 두 번째 모델이다. SU7은 출시 직후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지난 3월 말 발생한 치명적인 교통사고와 이어진 품질 이슈로 인해 최근 몇 주간 보험 등록 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둘째 주에는 보험 등록 대수가 5,180대로 집계되며, 전주 대비 약 9% 감소했다.
YU7은 2025년 중반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SU7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하려는 샤오미의 전략적 모델이다. 샤오미는 이번 발표회에서 자체 개발 모바일 칩셋인 Xring O1, 샤오미 15S 프로 스마트폰, 샤오미 7 울트라 태블릿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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