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컴퓨텍스의 타이페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는 PC 컴포넌트 제조사하면 빠질 수 없는 커세어가 미디어 관계자들을 위한 자사 소개 부스를 구성 해 놓았다.

커세어는 뚝심있는 구성과 독보적인 디자인들을 통해 다양한 PC 사용자들을 커세어 제품 매니아로 만드는 마력이 있는 PC 컴포넌트 브랜드다.

올해 커세어 부스에도 이러한 제품들을 일반 소비자들 보다 조금은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먼저 커세어의 파워 서플라이 제품군이 한켠을 자리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커세어 RM 시리즈 HX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었다. 파워 서플라이 분야에서 커세어는 안정감을 유지하며 특별히 큰 변화 보다는 더욱 안정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유의 사이드 배치 모듈러와 같은 시리즈로 특별한 나만의 PC 빌더들에게 어필되고 있는 모습이였다.

올해 커세어 부스는 좀더 나만의 PC, 나만의 아이템들로 PC를 빌드하고 구성해 나갈 수 있는 아이템들이 주요 핵심으로 보인다.

다양한 정보를 커스터마이징해 닮아볼 수 있는 XENEON EDGE LCD 디스플레이가 전시되어 있었으며, 별도로 외부로 노출 되어 있기도 하지만, 케이스에 에드온 시켜 사이드 하단부 한켠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케이스의 모듈 형태는 아직 시판 가능한 수준의 준비가 되었다고 소개되진 않았지만, 곧 정리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한쪽에는 커세어의 빼놓을 수 없는 PC 하드웨어 제품군인 벤젼스/도미네이터 시리즈 메모리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도미네이터 제품은 메모리 상단부 RGB 부분을 모듈화해, 나만의, 원하는 디자인의 RGB 디자인을 구성하는 형태의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하는 모습이였다.

이번 부스에는 여러 프로토타입 케이스들도 선보여진 모습이며, 독특한 디자인 형태의 케이스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프레임 4500X 케이스는 어항형 케이스이지만, 좌측 사이드와 전면 강화유리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특별한 형태의 모습을 띄고 있다. 상단부 역시 얼핏 대각선으로 보면 마치 피라미드 형태로 층층이 느낌이 나는 독특한 모양새이지만 평평한 형태를 띄고 있다.

커세어가 전시한 케이스중에서 가장 독특한 케이스는 바로 AIR 5400 미들타워 케이스였다.

이 케이스는 앞서 이야기한 전면과 측면이 통자 강화유리 케이스일뿐 아니라, 트리플챔버 구성인 것이 특별하다.

기존 듀얼챔버 처럼,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로 구성된 챔버 한개와 파워 장착부 챔버로 나뉘어져있지만, 파워 장착부 챔버 반정도를 또다른 챔버로 나눈 모습이다.

이러한 구성의 이유는 하단부 3개의 팬으로 흡기를 한 공기로 그래픽카드를 직접적으로 식히고 바로 상단으로 배기하는 구성으로, 내부에 더운 공기가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핵심 포인트라고 소개된다.

CPU 수랭쿨러 라디에이터는 파워 장착부 앞쪽에 위치한 또다른 챔버에 장착되어 라디에이터의 식힌 더운 공기가 내부에서 너물지 않도록 별도로 구성된 챔버에서 바로 밖으로 배출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그래픽카드는 기존 케이스들에 비해 2도 이상 더 낮은 온도를 유지한다고 이야기하며, 전체적인 PC 내부 온도가 상당히 낮은 모습을 보인다고 소개됐다.

이 케이스는 해외 미디어인 테크파워업이 선정한 올해 컴퓨텍스 2025의 베스트 에디터 초이스 제품군으로 뽑혔다고도 한다.

커세어는 올해 다양한 주변기기에 대해 보다 DIY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첫번째로 MAKR 75 키보드다.

키보드를 키캡에서부터 스위치, 내부 기판, 모듈, 소음방지 폼까지 각각을 모두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키보드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어떠한 모듈과 스위치, 심지어는 무선 모듈의 사용 유무에 따라 유선/무선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한 커스텀 끝판왕급 키보드라고 볼 수 있겠다.

마우스 역시 마치 스트림덱 수준의 12개 사이드 버튼이 제공되는 최신 시미터 엘리트 제품이 선보여진다.

각가의 버튼을 엘가토의 스트림덱처럼 구성할 수 있어 프로그램이나 매크로, 많은 버튼이 필요한 MMORPG 같은 게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해 나갈 수 있는 다기능 마우스라고 보여진다.

커세어의 엘가토 브랜드는 가장 인기 많은 아이템인 스트림덱을 더 활성화 하려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이 스트림덱을 연결해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스트림덱 모듈도 선보여졌으며, 스트림덱을 소유하고 있으면 물리적인 스트림덱이 아닌 PC 한켠에, 원하는 위치에 가상의 스트림덱을 구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 스트림덱도 선보여졌다.

이외에도, 커세어의 헤드셋 시리즈인 버츄오소 시리즈, 보이드, HS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이 헤드셋들은 재미있게도, 시간이 지나며서 서로 장점을 흡수함에 따라 경계가 사라진 것 같다는 담당자의 이야기가 뇌리에 남았다.

게임과 콜라보 형태로 컨셉화되어 만들어진 커세어 원 PC 제품 구성도 볼 수 있었으며,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 맞춘 고급 키캡 아이템들도 이날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커세어와 함께하는 스커프 게임 패드도 다야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도 전시되어 있었다.

올해 커세어 부스는 보다 독특하고 유용한 PC 빌드 구성이 가능한 다양한 커세어 제품들이 주를 이루는 모습이였으며, 주변기기 또한 직접 DIY해 나가며, 꾸며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