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 SUV 'bZ5'를 공개했다. 지난 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 공개된 bZ3C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인 bZ5는 중국 FAW 토요타의 신에너지차 공장 조립 라인에서 5월 16일 첫선을 보였다.
FAW 토요타는 bZ5가 중국 시장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려는 FAW 도요타의 강력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치열해지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bZ5는 13만 위안(약 1만 8천 달러)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65.28kWh와 73.98kWh 두 가지 용량의 BYD LFP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중국 CLTC 기준 주행 거리는 각각 550km와 630km다.
인테리어는 스포티한 레드 컬러를 적용한 '스마트 콕핏' 디자인으로, 기존 토요타 차량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15.6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중심을 이루며, 모멘타 5.0 기반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및 고속도로 내비게이션 보조, 주차 보조 등 30가지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토요타의 e-TNGA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 bZ5는 길이 4,780mm, 너비 1,866mm, 높이 1,510mm, 휠베이스 2,880mm의 크기로, 테슬라 모델 Y와 비슷한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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