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의 자회사인 엠파이어 오프쇼어 윈드가 50억 달러 규모의 뉴욕 해안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 엠파이어 윈드 건설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이 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정 에너지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지원과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에퀴노르의 약속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16일 트럼프 행정부는 54개 터빈으로 구성된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 건설을 중단시켰으나, 에퀴노르와 규제 당국, 연방·주·시 차원의 지도자들의 논의를 거쳐 상황이 반전되었다. 이로써 엠파이어 윈드는 해상 풍력 에너지로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에퀴노르는 2분기에 프로젝트의 재정 상황을 재평가할 계획이며, 2025년에 해상 터빈 설치를 시작하여 2027년까지 완전한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한 달간의 작업 중단으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파이어 윈드는 경쟁적인 연방 절차를 거쳐 2017년에 처음으로 해상 임대를 수주했으며, 광범위한 환경 검토를 거쳐 2024년 초 최종 건설 승인을 받았다. 공사는 곧 시작되었으며 현재 프로젝트는 30% 이상 완료된 상태이다.
미국은 에퀴노르의 주요 시장으로, 노르웨이 에너지 대기업은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에너지 프로젝트에 약 600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최근에는 저탄소 솔루션, 핵심 광물, 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엠파이어 윈드는 에퀴노르의 미국 내 주력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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