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중국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전기차 일렉시오(ELEXIO)를 중국시장에 출시했다. 엘렉시오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화로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을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데뷔 행사에서 현대차는 중국 시장을 반드시 싸워야 할 곳이자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세계로(“In China, for China, to the World)'라는 현지화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 투자사인 베이징 현대는 1분기 손실이 1,000억 원 이상 개선된 42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460억 원 손실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분기 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충칭 공장 매각 등 운영비 절감 노력이 비용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분기 수출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베이징 현대는 사업 재편을 위해 80억 위안을 투자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현대차의 전기 SUV 일렉시오는 이러한 회복세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5의 중국 버전으로 알려진 일렉시오는 크리스털 큐브 LED 헤드라이트와 전면 라이트 바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아이오닉 5와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중국 CLTC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가 2024년 EV5를 중국시장에 출시하며 판매가 급증한데 이어 현대차도 엘렉시오 출시를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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