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사장 임훈, 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사진 유저들과 함께하는 연례 사진 축제 ‘포토페스타 2025 – 천 개의 꿈 인터내셔널’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포토페스타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후지필름 코리아의 대표적인 유저 참여형 사진 행사다. 후지필름 카메라로 활동해온 사진가들이 대형 전시 무대를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사진가로서의 꿈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포토페스타는 보다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단사진 부문’을 신설했다. 기존의 포트폴리오 시리즈 부문에 더해 단 한 장의 사진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으며, 이는 사진 입문자나 포트폴리오를 갖추지 못한 일반 유저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려한 조치다. 후지필름 유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참가 접수는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발은 포트폴리오 시리즈 부문 15명, 단사진 부문 20명으로 구성된다. 심사는 풍경, 인물, 기록, 예술, 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당선자들에게는 사진가 성남훈의 디렉팅 아래 작품 리뷰와 크리틱이 제공되며, 전시를 위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 혜택도 강화됐다. 포트폴리오 부문 우수작가 2명에게는 후지필름의 고해상도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H2 바디가, 단사진 부문 우수작 2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제공된다.

이번 포토페스타는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노들섬의 노들갤러리 1관 및 야외 마켓뜰에서 열린다. 약 5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는 당선작 전시를 비롯해 후지필름 디자이너와의 토크 프로그램, 가든파티, 스크린쇼, 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후지필름 유저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년간 후지필름이 진행해온 ‘천 개의 카메라’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아카이브한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서울기록프로젝트’와 ‘한국유네스코유산 기록프로젝트’ 등 사진을 통해 도시와 문화를 기록한 공익적 활동의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연계 전시인 ‘글로벌 사진 네트워크’에는 뉴욕, 치앙마이, 도쿄, 발리 등지의 작가들이 참여해 국제적인 사진 축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100인의 1Day Story’ 프로젝트 결과물도 함께 전시된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의 후지필름 유저 100명이 같은 날,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사진을 촬영하는 대규모 집단 기록 프로젝트로, 이 중 우수작 10편은 별도 시상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후지필름은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노들섬 개발 전 모습을 촬영한 기록도 남긴 바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포토페스타는 유저가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사진가로서 전시의 꿈을 실현하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향후 사진 활동에 동력이 되는 사진 축제”라며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참가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사진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 코리아가 사진가 성남훈과 함께 진행한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는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사회공익 프로그램으로 2023년 시작됐다. 이후 뉴욕, 치앙마이, 도쿄, 발리 등에서 연계 전시를 진행해 대한민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올해 1월에는 ‘한국유네스코유산 기록프로젝트’를 추가로 전개해 그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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