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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치 기부 줄이고 CEO 5년 연장…투자자들은 안심할까

글로벌오토뉴스
2025.05.21. 16: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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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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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CEO 자리를 앞으로 최소 5년 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전제로 '죽지 않는 한'이라는 말을 농담처럼 던졌지만, 그의 표정은 진지했다. 테슬라 주식의 13%를 보유한 그는 여전히 이 회사의 정신적 지주이며, 동시에 최대 리스크로 평가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머스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기부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앞으로 정치 기부금을 대폭 줄이겠다고 말했다. 2024년 트럼프 재선 캠페인과 공화당 의원들을 위해 2억 9,100만 달러를 지출한 그는 이제 "이미 충분히 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정치적 후원을 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정치적 발언과 행보로 인해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로 자주 지목돼 왔다. 미국 내에서는 테슬라 전시장에 대한 시위와 기물 훼손이 이어졌고, 여론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3분의 2가 머스크 때문에 테슬라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나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친 적이 없다"며 자신이 받은 위협과 폭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했다.

머스크가 전한 메시지는 명확하다. 그는 정치에서 한 발 물러날 수는 있어도, 자신이 세운 기업에서 밀려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돈 때문이 아니다. 회사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합리적인 지분 확보가 중요하다"는 그의 말에는, 외부 압력에 의해 CEO 자리에서 밀려나는 것을 경계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AI 전략과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이같은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경영권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젠가 정치적 이유로 활동가들에 의해 쫓겨나는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최근 불거진 테슬라 경영권 논란과도 연결된다. 일부 주주들은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테슬라 브랜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를 경영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철저히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다수의결권 확보 등을 통한 방어 전략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머스크는 테슬라를 넘어 트위터 인수, 스페이스X 확대, 뉴럴링크 개발 등 다방면의 사업에 손을 대면서도 여전히 테슬라의 CEO 자리를 고수해왔다. 이는 단순한 직함 유지가 아니라, 기술적 비전과 미래 산업 전략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인터뷰 중 테슬라의 판매 부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미 주요 시장에서는 회복됐다. 유럽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며, 테슬라의 수요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을 예로 들며 시장의 신뢰를 강조했다.

그러나 2025년 1분기 실제 미국 내 테슬라 판매는 산업 평균 대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경쟁사들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는 달리, 테슬라는 정체되거나 소폭 감소한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실적과 달리 주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단기적인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머스크는 자신이 정치적으로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테슬라를 구매하지 않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를 지지하는 다른 소비자층이 구매를 하는 만큼 실적이 '보상'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같은 양극화된 브랜드 충성도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

지금 머스크의 가장 큰 리스크는 외부가 아니라, 바로 그의 영향력 자체다. 테슬라라는 브랜드가 머스크라는 인물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곧 브랜드와 제품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진다.

머스크가 5년 후에도 여전히 테슬라의 수장을 맡고 있을 가능성은 크다. 그러나 그 5년은 단지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머스크가 자신의 정체성과 경영 철학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에 대한 실험대가 될 것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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