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를 중시하는 게이머를 위한 AMD의 새로운 솔루션이 발표되었다.
AMD는 컴퓨텍스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라데온 RX 9000 시리즈의 퍼포먼스급 모델인 라데온 RX 9060 XT, 물리적 성능 향상의 한계치를 넘어서기 위한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의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라데온 RX 9060 XT 16GB, 경쟁 모델 대비 15% 높은 가성비
라데온 RX 9060 XT는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VRAM 탑재 용량 16GB와 8GB 두 종류로 시장에 선보인다. 이중 16GB 모델의 가격은 349달러, 8GB 모델의 가격은 299달러가 책정되었으며, 출시일은 6월 5일로 예정되어 있다.
AMD의 발표에 따르면 라데온 RX 9060 XT 16GB은 MSRP 379달러의 지포스 RTX 5060 Ti 대비 약 15% 높은 가성비를 제공, 절대 성능 자체는 QHD에서 테스트된 40종 게임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없이도 평균 6% 가량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레이 트레이싱 게임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만 하다.
라데온 RX 9060 XT 8GB 모델은 컴퓨텍스 직전 출시된 지포스 RTX 5060과 동일한 MSRP 299 달러인 만큼,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 경쟁에서 우세한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SR4보다 나은 품질, FSR 레드스톤
AMD는 라데온 RX 9060 XT와 함께, 머신 러닝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 4를 업그레이드한 FSR 레드스톤(Redstone)도 발표했다.
FSR 레드스톤은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뉴럴 레디언스 캐싱(Neural Radiance Caching)과 레이 레제너레이션(Ray Regeneration), 저해상도 이미지에서 예측 및 재구축을 위해 강화된 ML 모델 기반으로 성능을 최적화한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임시/ 공간 인식용 ML 모델을 통해 개선된 새로운 프레임 생성으로 구성된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FSR 레드스톤은 머신 러닝 기술과 함께 업스케일링 기술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최근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 구현 과정에서 요구되는 컴퓨팅 파워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더 나은 그래픽으로 게임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약 30여종인 FSR 4 지원 타이틀은 라데온 RX 9060 XT이 출시되는 6월 5일까지 60여종에 달할 예정이라며, 향후 FSR 레드스톤과 함께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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