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산업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World Hydrogen 2025 Summit & Exhibition)’에 참가해 수소 산업 리더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본 행사는 전 세계 13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박람회로, 수소 모빌리티, 생산, 인프라, 규제, 투자 등을 주제로 회담과 전시가 병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전시 부문과 더불어 국제 수소 무역 포럼(IHTF) 회의 및 공개 패널 토론에도 참가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 자격으로 IHTF 회의에 참석해 지정학 변화 속 수소 공급망, 무역 활성화 방안, 리드마켓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 장 부회장은 “글로벌 수소 경제 확산이 더디더라도, 탈탄소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하며, 수소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 ‘규모 확대’와 ‘표준화’를 지목했다.
참석자들은 수소 가격 안정성과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청정 수소 인증 체계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어 ▲각국 수소 정책에 따른 금융 및 인센티브 지원 강화 ▲수출입국 간 지리적·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 ▲지속 가능한 제품 및 인프라 구축 등 세 가지 공동 실행 분야를 도출했다.
전시장에서는 항만 탈탄소, 물류 최적화 사례, 연료전지 시스템 목업 등을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 전반이 소개됐다. 그룹은 수소 브랜드 ‘HTWO’를 활용해 수소 밸류체인 기반 통합 솔루션과 외부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장 부회장은 서밋 개최 전날인 19일 프랑스 파리의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의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방문해 수소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양사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청정 수소 활용도 제고, 충전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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