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상용차 부문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지능형 기술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기술 표준 개정안을 인용해, 2025년 7월 1일부터 새로 제조되는 모든 운영 트럭에 전자식 안정성 제어장치(ESC)와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AEBS) 탑재를 의무화한다고 보도했다.
AEBS는 돌발 상황에서 차량이 자동으로 제동해 사고를 방지하는 능동 안전 기술로, 자율주행을 포함한 지능형 주행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 변화가 단순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넘어, 자동차 안전 철학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기능이 제조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됐지만, 향후에는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중국자동차검측연구원(CMVR)은 ‘CT-SAP(운송 안전 평가 프로그램)’를 새롭게 도입했다. CT-SAP는 운전자 모니터링, 가시성, 운전 안전, 비상 상황 대응 등 네 가지 핵심 평가 항목을 기반으로 하며, 스마트 상용차의 실질적인 안전 수준 제고를 목표로 한다.
특히 시나리오 기반 평가, 저조도 환경 테스트, 실제 적재 상태에서의 운행 평가 등 세 가지 항목이 CT-SAP의 핵심으로 꼽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새로운 평가 기준은 애프터마켓 안전 기술의 적용과 제조 단계에서의 차량 통합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향후 주류 상용차 모델에 이러한 기능의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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