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세어(지사장 박재천)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PC 및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서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키보드 제품인 ‘메이커 75 베어본 키보드 키트(MAKR 75 Barebones Keyboard Kit)’를 정식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이커 75 키보드 키트’는 하이엔드 DIY 키보드 마니아와 게이밍 유저를 모두 겨냥한 제품으로, 커스터마이징 키보드 특유의 디테일과 커세어의 게이밍 기술력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상에서 설정이 가능한 ‘커세어 웹 허브(CORSAIR Web Hub)’를 탑재해 RGB 조명 설정, 키 리맵핑, 매크로 기능 등을 직관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커세어 웹 허브’는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설계돼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부담 없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며, 유저 친화적인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 기능을 통해 키보드 사용자들은 조립 이후에도 간단하게 세팅을 변경하고, 필요에 따라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메이커 75 키보드 키트’는 최근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수상했으며, 동시에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도 수상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하드웨어 구성 면에서는 고성능 게이밍 키보드의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최대 8,000Hz의 하이퍼 폴링 레이트, SOCD(Simultaneous Opposite Cardinal Direction) 지원 플래시탭(FlashTap) 기술, 정교하게 가공된 풀 알루미늄 프레임, 8중 레이어 흡음재, 나사 고정 방식의 스테빌라이저 등이 탑재되어 있다. 여기에 가스켓 마운트 구조와 모듈형 확장 구성 지원으로 조립의 정밀도와 활용도까지 확보했다.
커세어 게이밍 기어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토비아스 브링크만(Tobias Brinkmann)은 “커스터마이징 키보드가 더 이상 하드코어 유저만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메이커 75 키보드 키트는 사용자가 조립의 모든 과정을 단계적으로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커세어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키보드 시장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견인하고, 웹 기반 사용자 경험 강화를 통해 차세대 DIY 키보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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