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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달러) 첫날 공동 5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57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김주형은 공동 20위 선수들과 불과 2타 차여서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중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4번 홀(파3) 그린 밖에서 시도한 약 10.5m 거리 칩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되는 행운을 누린 김주형은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김주형은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 이후로는 '톱10' 성적이 없고,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3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3오버파 73타, 공동 106위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주 PGA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올라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톱10'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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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 존 박(미국)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3타를 기록, 3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존 박은 이날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약 134m 거리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잡아냈다.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존 박은 2020년 US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공동 51위)을 내기도 했다.
PGA 투어에서 297개 대회에 나오고도 우승이 없는 패트릭 로저스(미국) 등 9명이 4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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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출전한 더 CJ컵과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20위에 올랐다.
1번 홀(파5) 그린 밖 약 7m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공으로 이글을 잡은 셰플러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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