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접어든 듯한 무더운 날씨가 시작된 5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의 매출 1위 소식이 이슈였다.

지난 15일 정식 출시된 '세나 리버스'는 넷마블의 인기 IP(지식 재산권) '세븐나이츠'를 활용해 개발된 리메이크 작품이다. 출시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이 게임은 19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한 주 동안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특히, 국내 출시와 함께 빠른 템포로 글로벌 사전 예약에 돌입하는 등 해외 서비스를 준비 중인 만큼 이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중이다.

해외는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지난 21일 3.3 업데이트를 진행한 '붕괴: 스타레일'은 신규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대거 선보이며,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중국 5위 등 글로벌 주요 시장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연휴 끝나고 제자리 찾아간 PC방 시장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5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연휴가 끝난 영향으로 전반적인 사용량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실제로 20위권에 진입한 게임 중 두 자릿수 이상의 사용량 감소를 기록한 경우가 많으며, 20위권 밖에 있는 스타크래프트2를 제외한 게임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 가장 선방한 작품은 넥슨의 ‘FC 온라인’이었다. 이제 메이저 대회 결승만 남은 해외 축구 리그로 인해 축구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15일부터 시작된 7주년 이벤트의 영향으로 TOP 5 게임 중 사용량 9.8% 감소로 가장 적인 감소세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영웅의 보물섬’ 및 보은 패키지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영웅집결 시즌4’를 앞둔 리니지의 경우 사용량 2% 감소를 기록하며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세나 리버스의 1위 질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단연 ‘세나 리버스’의 1위 질주가 돋보였다. ‘세나 리버스’는 원작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그래픽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기존 캐릭터들부터 스킬 연출을 모두 3D로 새롭게 그려내 더욱 수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원작에서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던 턴 순서인지 문제를 보완한 것은 물론, 덱 편성을 더 전략적으로 구현하고, 스킬 타이밍이 등장. 자동 전투에 변주를 주는 등 다양한 개선이 진행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여기에 인기 가수 겸 배우 ‘비비’를 앞세운 대대적인 프로모션까지 더해진 ‘세나 리버스’는 출시 이후 4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오늘(23일)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등 인기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월드 콘텐츠 ‘외행성’, 신규 서버 ‘노드’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한 ‘RF 온라인 넥스트’가 다시 매출 4위까지 상승하는 등 넷마블 신작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서브컬처 No.1의 위엄!” 상승세 탄 ‘붕괴: 스타레일’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21일 3.3 버전 ‘여명이 틀 무렵의 추락’을 업데이트한 ‘붕괴: 스타레일’은 신규 스토리 ‘앰포리어스’- ‘여명이 틀 무렵의 추락’ 임무가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2종의 신규 5성 캐릭터 히아킨(기억•바람), 사이퍼(공허•양자)와 함께 신규 필드 5종 및 대대적인 콘텐츠를 선보인 ‘붕괴: 스타레일’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수직 상승.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시작으로, 중국 4위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최상위에 오르면 다시 한번 자신들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신규 인기 캐릭터 ‘[각성] 고조 사토루’ 업데이트를 비롯해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 ‘주술회전 팬텀 퍼레이드’가 앱스토어 매출 3위까지 상승했고, 지난주 기세를 올렸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6주년 기념 그랜드 패스 이벤트를 진행 중 중인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가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려 매출 8위에 복귀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중국은 ‘던파 모바일’의 인기가 수직상승했다. 한동안 매출 10위권 밖을 맴돌던 ‘던파 모바일’은 지난 21일 (남) 거너의 신규 전직과 신규 던전 및 레이드와 함께 중국 ‘던파 모바일’ 전용 콘텐츠 ‘삼국지 영웅전설’이 추가되는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후 ‘던파 모바일’은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또다시 중국 내 주요 모바일 마켓 최상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주 최상위권에 진입했던 ‘나루토’(火影忍者)가 다시 8위에 복귀했고, 중국 회사에서 만든 미국 특수부대 게임 ‘델타포스’(三角洲行动)가 10위권을 지키는 중이다.

미국은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신작이 10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로 로얄매치로 유명한 드림게임즈의 신작 ‘로얄 킹덤’이다.

로얄 킹덤의 주인공인 로버트 왕의 동생인 리처드 왕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 게임은 33매치 퍼즐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션을 해결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로얄 킹덤’은 서서히 매출을 끌어올려 5월 중순 처음으로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