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을 "실패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CNBC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반도체 규제가 중국보다 미국 기업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AI 칩 분야 선두업체인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95%에서 50%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또한 미국의 규제가 오히려 중국이 자체 칩을 더 빠르게 개발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 및 반도체를 둘러싼 휴전 상태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칩 정책 변화에 대해 월요일 성명을 통해 미국 정책을 "과도하고 괴롭히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백악관에 "실수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이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해 중국 칩 제품에 부당한 제한을 가하고 심지어 중국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국내 생산 칩을 사용하는 것까지 간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도입한 단계적 "AI 확산 규칙"을 폐기하고 향후 완전히 대체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엔비디아는 심화되는 기술 냉전 속에서 양측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황 CEO와 함께 중간에 끼인 상황이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를 "친구"라고 부르며 엔비디아의 대규모 AI 투자를 치켜세웠다.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해 미국의 글로벌 기술력을 대표하는 주요 인물로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중국의 기술 역량을 칭찬해왔다. 엔비디아는 상하이에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회사는 그곳에 지적재산권이나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설계를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CEO는 지난 4월 워싱턴 의원들에게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바로 우리 뒤에 있다"며 "우리는 매우 가까운 상황이다. 이것은 장기적이고 무한한 경쟁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자체 고급 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Huawei)의 역량을 특별히 언급했다. 황 CEO는 "그들은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술, AI 발전에 필수적인 모든 역량에서 놀라운 수준이다"며 "지난 몇 년간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황 CEO는 지난 4월 중국 고위 관리들에게 자신의 회사가 "흔들림 없이 중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엔비디아의 균형잡기는 계속되고 있다. 회사는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칩을 재설계하며 상업적, 정치적 단층선을 넘나들고 있다. 황 CEO의 경고는 명확하다. 미국이 접근 방식을 재고하지 않으면 중국 시장과 글로벌 AI 경쟁에서의 우위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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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nvida 유튜브 캡쳐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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