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산 위기에 놓인 스웨덴 배터리 셀 제조업체 노스볼트가 자국 셸레프테오에 위치한 주력 생산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최근까지 트럭 제조업체 스카니아 단일 고객만을 대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당국은 해당 공장(노스볼트 에트)의 매수자를 물색 중이지만, 단기간 내 생산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결국, 유일한 고객이었던 스카니아의 지원으로 근근이 이어져 온 생산마저 오는 6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축소 및 중단될 예정이다.
스카니아 대변인은 향후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소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유럽 내에서 더 이상 해당 규격의 배터리 생산이 없다고 덧붙여 공급망 변화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스카니아의 모기업인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지만, 독일 잘츠기터, 스페인 사군토 등지에 자체 배터리 셀 공장(PowerCo)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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