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회장 하성용, 중부대 교수)가 지난 23일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경기도 남양)를 방문하여 전기차 화재 안전 대응 시스템과 레벨 4(Lv.4) 자율주행 기술 관련 연구 활동을 공유하고, 고속시험로에서 학회 교수진들이 직접 차량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 KASO&QA본부의 특별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전기·자율차 분야의 30대 젊은 대학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학회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증 중심의 공동 기술·정책 워크숍 개최 및 산학협력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한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학회 주요 임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전기차 안전 대응 체계 커뮤니티 활동 설명 및 안전 기술 체험’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자율주행 친환경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및 정책 수립 협력 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술교류회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기술과 최근 구축된 배터리 안전성 평가 시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참가한 대학 교수들은 고속 주회로에서 최근 출시된 전기차들을 직접 시승하며 해당 기술의 안정성과 한계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성용 학회장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기술은 교통사고 저감, 고령자 이동권 확대 등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며 “민간 기업과 학계가 협력하여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하 회장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확보된 안전 기술과 검증 결과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최대열)와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성과 기술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관련 정책과 산업계 동향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