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의 하칸 사무엘손 CEO는 5월 23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 대부분을 소비자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사무엘손 CEO는 특히 벨기에에서 생산 중인 전기차 EX30에 대해, 미국이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해당 모델의 미국 판매가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30은 볼보 라인업 중 가장 소형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 날, EU와의 무역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로 오는 6월 1일부터 EU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사무엘손 CEO는 “유럽과 미국 간의 무역을 중단하는 것은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양국 간의 무역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 이후 볼보의 주가는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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