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가 지난 5월 20일 텐센트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지능형 주행 기술 개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레벨4 로보택시 서비스의 대규모 상업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라이드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텐센트의 위챗 모빌리티 서비스 인터페이스와 텐센트 맵스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여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텐센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정밀 지도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위라이드의 기술 개발, 연구, 상업 운영 전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위라이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양사는 해외 시장 맞춤형 스마트 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텐센트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위라이드는 해외 각 지역의 규제를 준수하고 현지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글로벌 자율주행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위라이드는 이미 경쟁 우위를 확보한 해외 시장에서 자율주행 제품 상용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양측은 클라우드 및 지도 기능을 통합한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하여 엔드 투 엔드 데이터 규정 준수 솔루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지능형 주행 기술의 연구 개발 및 대량 생산을 더욱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위라이드와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 초기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자율주행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심층적인 기술 통합을 진행해 왔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OEM 및 티어 1 공급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 텐센트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지도 데이터 지원을 바탕으로 위라이드와 보쉬는 단 18개월 만에 양산 준비가 완료된 보조 주행 시스템을 개발 및 차량에 탑재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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