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브랜드 두카티가 5월 26일(현지시간), 자사 역사상 최초의 모토크로스 머신 ‘데스모450 MX’의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모토크로스 전용 레이싱 머신으로,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라이더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데스모450 MX는 두카티 특유의 고성능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경량 섀시와 최신 전자 시스템, 고회전 대응형 데스모드로믹 밸브 엔진이 핵심이다. 특히 449.6cc 단기통 엔진은 저중속에서의 강력한 토크와 고속 영역에서의 출력 모두를 확보해 폭발적인 스타트는 물론, 코너 구간에서 기어 선택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전자 장비 또한 모토크로스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세계 최초로 리어 타이어 슬립율을 실시간 감지하는 정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되어, 퍼포먼스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만 개입하는 방식으로 주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 두카티 CEO는 “데스모450 MX는 두카티의 기술력과 디자인 DNA를 반영한 모터사이클로, 레이스 전용 모델과 양산형 모델 간의 경계를 최소화했다”며, “두카티 내부의 오프로드 라이더들과 협업해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가 쉽게 다룰 수 있으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머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두카티 퍼포먼스 파츠를 통해 MXGP 월드 챔피언십 머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휠 허브와 트리플 클램프 등 팩토리 파츠를 비롯해 아크라포비치 티타늄 배기 시스템, 브렘보 레이싱 캘리퍼 등 고성능 부품이 제공된다. 향후 액세서리 라인업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데스모450 MX는 2025년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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