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기반 게임 보조 기능 ‘코파일럿 포 게이밍(Copilot for Gaming) 베타’를 공식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29일부터 iOS 및 안드로이드용 Xbox 앱 베타 버전에서 조기 테스트 형태로 제공된다.

‘코파일럿 포 게이밍’을 통해 이용자는 실제 플레이 중인 게임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게임 추천을 받거나, 업적 정보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인크래프트에서 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가 뭐지?” 또는 “스타필드에서 마지막으로 달성한 업적은 뭐지?”와 같은 질문을 하면, 코파일럿은 이용자의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여기에 Bing을 통한 외부 검색 결과를 함께 제시해 부족한 정보를 보완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 기능은 음성 명령이나 채팅 입력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게임과는 별도의 보조 화면에서 작동해 플레이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현재는 영어로만 제공되며,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 일부 지역의 18세 이상 사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추가 취재 결과 한국은 서비스 제공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MS는 이번 기능 출시와 관련해 “가능한 한 빠르게 커뮤니티에 기능을 공개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앱 내에서는 코파일럿의 응답에 ‘좋아요’ 또는 ‘싫어요’ 버튼으로 간단한 평가를 남길 수 있으며, ‘피드백 제공’ 메뉴를 통해 구체적인 의견도 전달할 수 있다.
한편, MS는 향후 Windows PC용 Xbox Game Bar를 통해 코파일럿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