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오는 6월 1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 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기존 차량을 활용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서비스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 오스틴 도로에서 운전석을 비운 채 시험 운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택시, 즉 로보택시 서비스의 공식적인 첫걸음이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월, 이르면 6월부터 오스틴에서 자율 주행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서비스의 가격이나 투입될 차량 등 세부 정보에 대해서는 아직 함구하고 있다.
테슬라는 인공 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완전 자율 주행의 상용화를 목표로 꾸준히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이번 오스틴에서의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는 테슬라가 오랜 기간 공들여온 자율 주행 기술의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업계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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