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대대적 조직 개변에 나섰다. (포르쉐 코리아)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포르쉐코리아(대표 마티아스 부세)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 중심의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이번 개편은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통합적 접근과 민첩한 실행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설된 ‘제품 및 서비스(Products & Services)’ 부문이다. 한국 시장 특화 제품 기획부터 디지털 경험, 충전 인프라까지 전 영역을 포괄하며, 전략 수립과 실행을 담당한다. 향후 마켓 에디션, 포르쉐 존더분쉬(Sonderwunsch) 맞춤 프로그램, 디지털 플랫폼 연계, 충전 인프라 확대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될 전망이다.
신설 부문은 조남현 전무가 이끈다. 그는 기존 세일즈 부문을 총괄해 온 인물로, 포르쉐 특유의 정밀한 시장 전략 실행력과 현지화 추진 역량을 평가받고 있다.
또한 애프터세일즈와 네트워크 개발 부서는 ‘애프터세일즈 & 네트워크 개발’ 부문으로 통합됐다. 해당 부문은 홀가 브란트 전무가 맡아 리테일 전략과 서비스 인프라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며, 고객 접점에서의 만족도 극대화를 도모한다.
마케팅 부문도 변화를 맞았다. 기존 ‘제품 & 마케팅’ 조직은 ‘마케팅 & 고객 경험(Marketing & Customer Experience)’으로 재편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부터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운영, 디지털 서비스 강화까지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최영환 전무가 이 부문을 이끈다.
그동안 분리 운영되던 신차와 인증 중고차 조직도 하나의 부문으로 통합된다. 이를 통해 ‘포르쉐 인증 중고차(Porsche Approved Car)’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세일즈 전 채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이 어떤 채널을 이용하든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한 구조 조정이 아닌, 한국 고객의 기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 전환”이라며 “포르쉐의 브랜드 접점 전반에서의 고객 경험을 재정의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유통, 마케팅 전반에 걸쳐 유기적 연결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전략적 기조 아래 미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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