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 파워가 중국의 신에너지차가 구매자들 사이에서 훨씬 더 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제품 어필 지수 연구에서 1,000점 만점에 806점이라는 사상 최고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800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매 후 2개월에서 6개월 이내의 신에너지차 소유자 2만 1,000명 이상의 응답을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라고 덧붙였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첫 구매자 중심에서 반복 및 교체 구매자 중심으로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여성은 신에너지차 구매 증가의 33%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 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반면, 남성 반복 구매자의 비율은 2% 포인트 증가한 25%에 그쳤다.
중국 현지 스타트업들은 판매량과 사용자 만족도 모두에서 해외 브랜드를 계속해서 능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지된 제품 매력도 면에서 외국 브랜드를 앞서며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더욱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도시 전반의 충전 인프라 개선에 따라 주행 거리 경제성과 충전 경험에 대한 점수는 각각 22%와 18% 포인트 상승했다는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현재 시장의 41% 이상을 차지하며, 사용자 경험이 배터리 전기차에 근접하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BYD 시걸, 아이온 RT, 테슬라 모델 3, 샤오미 SU7, 리 오토 L7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 연구는 중국 81개 도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48개 브랜드의 122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