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롱샴(Longchamp)이 지난 5월 20일 화요일, 미국 뉴욕 소호(SoHo)에 위치한 랜드마크 스토어 ‘라 메종 유니크(La Maison Unique)’의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는 특별한 파티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롱샴의 글로벌 오프라인 부티크 전략과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의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저녁 행사에는 롱샴의 CEO 장 카세그랑(Jean Cassegrain)이 직접 참석해 환영 인사를 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여는 순간을 기념했다. 파티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연출한 예술적 공간 속에서 펼쳐졌으며, 건축과 디자인의 감성이 어우러진 분위기에서 축배가 오갔다.
현장에는 배우 엠마 로버츠(Emma Roberts), 에고 느워딤(Ego Nwodim), 나탈리아 다이어(Natalia Dyer), 메이지 리처드슨-셀러스(Maisie Richardson-Sellers), 이사벨라 메르세드(Isabela Merced) 등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DJ 암릿 티에츠(Amrit Tietz)와 모나 마츠오카(Mona Matsuoka)의 디제잉이 이어졌고, 무용단 제이콥 조나스 더 컴퍼니(Jacob Jonas The Company)의 공간에서 영감을 받은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은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같은 날 오전에는 NYCxDesign Week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CEO 장 카세그랑과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참여한 패널 토크가 개최됐다. 이 토크는 유명 아트 큐레이터 비트리스 갈릴레이(Beatrice Galilee)가 진행했으며, 도시 속 평온한 공간의 가치, 새롭게 리뉴얼된 매장의 디자인 영감, 인간 중심의 큐레이션이 지닌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갔다. 장 카세그랑과 헤더윅은 각각 브랜드와 디자인의 철학을 공유하며, 예술과 커머스, 건축과 인간 경험의 교차점을 조명했다.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는 2006년 토마스 헤더윅이 처음 디자인한 라 메종 유니크 공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업으로 평가된다. 기존 오리지널 비전을 존중하면서도, 현대 소비자 감성에 부응하는 과감하고 세련된 미학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롱샴의 장인정신과 창의성이 공간 전반에 녹아들어, 예술과 디자인의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새롭게 제작된 작품들과 함께 롱샴의 프라이빗 아트 컬렉션이 전시되며, 단순한 매장 이상의 생동감 넘치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리뉴얼된 라 메종 유니크는 롱샴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큐레이션 중심의 인테리어, 고객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환대 중심의 환경 조성 등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브랜드 문화와 철학을 체험하는 상징적인 장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뉴욕 소호의 중심에 자리잡은 이 공간은 앞으로도 롱샴의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체현하는 복합적인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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