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이달 중순 로보택시 서비스를 예정대로 실시한다(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달 중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시험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9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 오스틴 공공 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 모델 Y 시험 운행을 실시했지만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졌다. 다음달 첫 자율주행차량이 공장에서 고객에게 배송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해 초 6월경 자사 첫 로보택시 서비스가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일론 머스크 CEO 언급을 통해 자체적으로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머스크는 이번 시험 운행이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시작됐다고 밝히며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6월 중순 시작될 것이라는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테슬라의 향후 신차 판매 라인업 계획(유튜브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Y를 기반으로 'FSD 언슈퍼바이즈드(FSD Unsupervised)'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을 로보택시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당 모델에는 지오펜싱 방식으로 운행 범위가 제한되지만 차량 내 안전 요원이 없는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여기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테슬라가 오스틴 지도 데이터 사용을 위해 라이더와 레이더 센서를 활용하는 '그라운드 트루스 머신(Ground Truth Machine)'을 사용한다는 부분이다.
이밖에 테슬라는 오스틴을 시작으로 향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샌안토니오 등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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