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가 1980년대 인기 TV 시리즈 나이트 라이더에 등장했던 미래형 자동차의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우디가 개발한 AI 기반 음성 비서가 아우디 Q6 e-트론에 최초로 탑재되어 상용화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800개 이상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며, 특히 사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단순 음성 제어를 넘어 운전자를 예측하고 보조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
카리아드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중국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합작 법인 카리존을 설립, 중국의 복잡한 교통 환경에 특화된 레벨 2++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AI 데이터 플랫폼 가이아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며 시스템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인간과 유사하게 교통 상황을 인지하고 주변 움직임을 예측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 기술은 폭스바겐 ID.AURA 세단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카리아드는 향후 차량 내 고성능 컴퓨터에서 직접 실행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을 통해 더욱 빠른 응답 속도와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성, 시선, 제스처를 결합한 멀티모달 콕핏 구현으로 운전자와 차량 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혁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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