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가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위라이드는 이미 리야드와 알울라 등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및 핵심 자율주행 제품의 테스트와 배포를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교통청의 지원을 받아 다가오는 로보택시 시험 운영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로보택시 서비스는 곧 우버 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말에는 완전한 상업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라이드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은 도로 안전 강화, 교통 관리 개선,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통해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보택시 외에도 위라이드는 킹 파하드 메디컬 시티와 아람코 주거 지역 등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전략적 요충지에서 로보버스를 테스트하고 배포하고 있다. 레벨 4 자율주행 로보버스는 라스트 마일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리야드 메트로와 같은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보완하여 전반적인 이동 경험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더운 기후에 맞춰 특별히 제작된 로보버스는 공원에서 대형 호텔,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은 위라이드가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연장선상에 있다. 이달 초, 위라이드는 아부다비에서 이 지역 최초로 완전 무인 로보택시 테스트를 시작했다. 로보택시 서비스를 아부다비의 수요가 많은 알 마르야와 알 림 제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라이드와 우버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향후 5년 동안 유럽과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 도시에 로보택시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