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소포 배송의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 마일'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담당하는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목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리비안 전기 배송 밴에서 직접 소포를 꺼내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마존은 20,000대 이상의 리비안 전기 밴을 소포 배송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10년 말까지 100,000대로 늘어날 예정이라거 덧붙였다.
현재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고 소포를 배달하고 있지만, 곧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아마존은 현실 세계의 배송 환경을 모방한 새로운 테스트 시설을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내부에 실내 장애물 코스인 "휴머노이드 파크"를 조성하여 로봇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시설에 리비안 전기 배송 밴을 배치하여 로봇이 밴에 승하차하는 과정을 테스트하고, 나아가 고객의 문 앞까지 소포를 가져다 주는 시나리오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미 자체 창고 내에서 특수 제작된 자율 로봇을 활용한 경험이 풍부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외부 환경에서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는 장애물 코스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이미 현실 세계에서의 '현장 학습'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중국 퀀트 펀드가 개발한 DeepSeek-VL2와 알리바바가 개발한 Qwen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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