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5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제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6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올비아에서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30도를 넘는 고온과 자갈, 비포장 도로가 혼재된 지형에서 진행됐으며, 시즌 중 가장 험난한 코스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총 4일간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 약 320km 구간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내구성과 접지력이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인 ‘다이나프로 R213(Dynapro R213)’을 공급했다. 급경사 산악 지형과 날카로운 암석 등 복합적인 도로 조건에서 해당 타이어는 안정적인 접지력, 정밀한 조향 성능, 우수한 마모 저항을 바탕으로 드라이버들의 주행을 지원했다.
경기 결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소속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가 현대차 소속 오트 타낙(Ott Tänak)을 7.9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에는 사르데냐 랠리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며, 올해 출전한 4개 경기 중 세 번의 우승을 거두며 시즌 챔피언 후보로 부상했다.
한국타이어는 FIA 및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협력해 2023년부터 8개국에서 2,000km 이상의 실차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FIA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랠리 타이어를 개발했다. 2025 시즌부터 WRC 전체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편, 다음 라운드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라미아 일대에서 열리는 제7라운드 ‘아크로폴리스 랠리’로 예정돼 있다. 한국타이어는 해당 대회에서도 동일 제품을 공급하며 대회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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