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동차 대기업 지리(Geely)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리슈푸(李書福)는 7일 충칭에서 열린 자동차 포럼에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과잉생산 능력 문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리는 향후 신규 공장 건설이나 기존 공장의 생산 증대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리는 ‘지리자동차(Geely Auto)’, ‘지커(Zeekr)’, ‘볼보(Volvo)’ 등을 보유한 자동차 그룹이다. 리 회장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에 들어서면서 많은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리는 2월에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Renault)의 브라질 현지 생산시설을 활용하고, 르노 중남미 사업에 소수 지분 투자를 계획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4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이 이 거래 승인을 지연시킨 바 있다. 그럼에도 지리는 당시 “브라질에서 르노와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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