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이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93회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토요타가 르망에 첫 출전한 1985년 이후 40주년이 되는 해로, 상징성과 의미가 남다르다.
토요타는 올해 GR010 하이브리드 경주차 두 대로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경쟁한다. 총 8개 제조사가 출전한 하이퍼카 클래스는 21대가 엔트리되어 극심한 경쟁이 예고된다. GR010 하이브리드는 전륜 200kW(272마력)급 하이브리드 모터와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결합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100% 재생 가능한 바이오연료를 사용한다.
#7 차량은 마이크 콘웨이, 가무이 고바야시, 니크 데브리스가, #8 차량은 세바스티앙 부에미, 브렌든 하틀리, 히라카와 료가 각각 맡는다. 두 차량은 특별 도색으로 팬들의 이목을 끈다. #7은 1998년 출전했던 TS020에서 영감을 받은 레드-화이트 컬러이며, #8은 GR 로고를 중심으로 한 매트 블랙 컬러로 현재의 도전 정신을 담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팀은 독일 쾰른의 본사에서 사내 행사를 열고, 일본 히가시후지에서 제작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립하며 결의를 다졌다. 실제 레이스 전 유일한 트랙 주행인 공식 테스트는 6월 9일 열리며, 공식 연습과 예선은 6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르망 출전은 토요타의 27번째로, 지금까지 총 61대의 차량이 출전해 5번의 우승과 18회의 포디움, 8회의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 가무이 고바야시는 코스 최단 랩 타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르망 중심지에서 진행되는 전통적인 차량 스크루티니어링과 시가지 퍼레이드, 제조사 빌리지의 팬존, 수소 기술 홍보 공간인 ‘수소 빌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 진화를 이어가며, 미래 수소 레이스 프로젝트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실현 가능성을 함께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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