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스티앵 오지에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TGR-WRT)이 2025 WRC 이탈리아 라운드인 랠리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지에는 해당 이벤트에서 통산 5승을 거두며, 사르데냐에서 WRC가 개최된 2004년 이후 최다승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TGR-WRT는 금요일 세 명의 드라이버가 선두로 출발하며 모래가 많은 코스를 먼저 쓸어야 하는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오지에는 금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이후 오트 타낙(현대)과의 접전 끝에 일요일 파워 스테이지에서 반스핀 상황을 겪으면서도 7.9초 차이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우승은 오지에의 시즌 4번째 출전에서 거둔 3번째 우승이다. 팀으로서도 TGR-WRT는 이번 시즌 6라운드 모두에서 우승을 거두며 완벽한 승률을 이어갔다.

칼레 로반페라는 금요일 도로 청소 역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펼쳤고, 일요일 파워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3위를 차지했다. 엘핀 에반스는 금요일 가장 먼저 출발하는 불리함 속에서도 4위를 기록했고, 다카모토 카츠타는 금요일 저속 전복 및 토요일 타이어 교체 지연에도 불구하고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GR-WRT2 소속의 사미 파야리는 일요일 첫 스테이지에서 스핀으로 서스펜션을 손상했지만 7위로 완주했으며, 같은 팀의 올리버 솔버그는 랠리2 클래스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상위 7위권 내 6명이 토요타 드라이버로 채워졌다.
이날 경기 후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에반스가 133점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오지에(114점)와 로반페라(113점)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제조사 부문에서는 토요타가 312점으로 2위 현대(243점)와의 격차를 69점으로 벌렸다.
한편, 다음 라운드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에서 열리는 아크로폴리스 랠리로, 이번 시즌 남유럽 비포장 도로 3연전의 마지막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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