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페이데이 시리즈 개발자인 울프 앤더슨이 설립한 게임 개발사 10 챔버스가 PC 게이밍 쇼 2025 무대에서 신작 덴 오브 울브즈의 새로운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디스토피아 배경의 미드웨이 시티 내 기업 쇼룸에서 진행되는 고위험 침투 작전을 중심으로, 전략, 즉흥성, 그리고 혼돈이 어우러진 플레이 스타일을 강조한다. 플레이어는 잠입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게 되며, 이러한 구성이 게임의 긴장감 있는 흐름을 잘 보여준다.
덴 오브 울브즈는 2097년의 미드웨이 시티를 배경으로 한 4인 협동 하이스트 1인칭 슈팅 게임이다. 규제가 사라진 초자본주의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범죄 청부업자로 활동하며 산업 스파이, 파괴 공작, 암살, 정보 탈취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트레일러 공개 이후에는 10 챔버스를 조명하는 비하인드 더 신 영상이 이어졌으며, 울프 앤더슨, 사이먼 비클룬드, 안데르스 스바르드가 인터뷰를 통해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들은 덴 오브 울브즈에서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시스템으로 '다이브(The Dive)'를 소개했다.
울프 앤더슨은 "다이브는 타인의 정신을 해킹했을 때 발생하는 일종의 전환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총격전 중에도 곧바로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전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중력 공간을 이동하거나, 노르웨이 숲에서 괴물을 피해 도망치는 장면으로 바뀌기도 한다. 협력적이고 흥미롭기만 하다면, 어떤 시나리오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향상된 그래픽 품질 또한 엿볼 수 있다. 특히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도입되어 조명, 반사, 그림자 표현이 보다 사실적으로 개선되었다.
10 챔버스 공동 창립자인 오스카 J-T 홀름은 "우리는 Unity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으며, 지난해 덴 오브 울브즈는 Unity 6로 전환한 대표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이로 인해 성능과 그래픽 품질이 모두 향상되었고, 이번에는 여기에 레이 트레이싱까지 더해지면서 지금까지 중 가장 뛰어난 비주얼을 구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덴 오브 울브즈는 현재 스팀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며, 전체 트레일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