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나루 선수! 저력이 대단합니다!" "역시 정질 선수는 명불허전이네요!"
지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 역 인근의 종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 AGIT 시즌4 with 커먼 아케이드리그'에서,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에 '저나루' 선수와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정질'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2025 AGIT 시즌4 with 커먼 아케이드 리그'는 시작부터 우승 상품으로 닌텐도 '스위치 2'가 상품으로 걸리며 화제를 모았다. 6월 5일 출시되는 신상 게임기인 데다, 추첨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한 게임기여서 더 주목을 받았다.
또 2등 상품도 20만 원 상당의 레버리스 컨트롤러와 10만 원의 상금이 걸리면서 실력자들이 대거 접수했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예선전만 47명이 응모했고, '스트리트파이터 6' 예선전에 44명이 응모한 가운데,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는 최강 토너먼트에 올라온 8인의 뜨거운 대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 '우구'의 '나고리유키'가 긴 사거리와 막강한 화력으로 2:0 스코어를 먼저 따내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침착한 '저나루'는 자신의 캐릭터 '레오'가 가진 특유의 정역가드 심리전을 잘 활용하였고 불리할 때마다 무적기 '아이젠 슈트름'을 과감하게 활용해 주면서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승기를 챙긴 '저나루' 선수는 이후 내리 4:2로 스코어를 따내면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으며, '저나루' 선수는 멋진 포효와 함께 양손을 들어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스트리트파이터 6'는 다소 일방적인 형태로 흘러갔다. 치열한 접전을 뚫고 결승전에 선 두 선수는 'Lushid'의 '루크'와 'NL'의 '고우키'였다.
너무나도 유명한 네임드 플레이어인 두 선수였기에 팽팽한 경기양상이 예상되었으나, 'NL'의 '고우키'가 1세트부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에 'Lushid'는 '루크'에서 '라시드'로 캐릭터 변경하여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이 또한 통하지 않았다.
'NL'은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완벽한 거리조절로 상대에게 공격턴을 내주질 않았고 빈틈이 생길 때마다 강력한 콤보를 꽂아 넣으며 결국 4:0 스코어로 완벽한 우승을 보여줬다.
각 종목에서 우승한 두 선수는 모두 '스위치 2'를 들어 올리며 환호했고, 이렇게 6월 초 전국을 들끓게 했던 전국 대회는 모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건대 커먼그라운드에는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와 '스트리트 파이터 6' 외에도 그라비티에서 출시한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과 세가의 '뿌요뿌요 테트리스' 이벤트 매치가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양일동안 각가 4회에 걸쳐 진행됐다.
간단하게 승부를 가릴 수 있는 대회에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커먼 그라운드 상품권, 구글 기프티콘 등을 선물로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