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F가 전기차 판매 둔화 등 급변하는 전동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기술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킨 8HP evo 변속기와 순수 전기차의 주행거리 불안감을 해소할 전기 레인지 익스텐더(eRE)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최대 출력을 160kW에서 200kW로, 최대 전기 토크를 500Nm에서 600Nm로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모델 및 장착된 배터리에 따라 입력 샤프트의 손실을 약 28% 줄여 순항 범위를 최대 10%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400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외에도, 외부 충전 옵션이 없는 400V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랫폼을 위한 전용 솔루션도 제공하며 다양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포괄한다.
한편, 전기식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은 배터리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ZF는 eRE 및 eRE+의 두 가지 변형을 개발 중이며, 두 시스템 모두 400V 또는 800V용 고집적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eRE+에는 지능형 클러치와 디퍼렌셜이 장착되어 있어 전기 모터를 발전기뿐만 아니라 추가 보조 드라이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추가 전기 모터를 설치할 필요 없이 일시적으로 전기 4륜 구동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ZF는 2026년에 첫 번째 고객 프로젝트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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