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지난 9일 미야모토 시게루는 9일 닌텐도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실사 영화 ‘젤다의 전설’ 개봉일이 2027년 5월 7일로 변경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당초 2027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이 영화는 개봉일이 6주 늦춰졌다.
이어 미야모토 시게루는 “최대한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시간을 더 투자하려고 한다”라고 영화 개봉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완성도 강화 외에도 개봉 시점 조정에 전략적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전 개봉일인 3월 26일 전후로는 ‘소닉 더 헤지혹 4’, ‘고질라 x 콩: 슈퍼노바’ 등 경쟁작들이 포진해 있었다.
반면 새 개봉일인 5월 7일은 비교적 경쟁작 부담이 덜한 시기로, 닌텐도가 해당 빈틈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박스오피스를 노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실사 영화 ‘젤다의 전설’의 글로벌 배급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프로듀서에는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와 마블 스튜디오 전 CEO인 아비 아라드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의 연출은 ‘혹성탈출: 킹덤’의 감독 웨스 볼(Wes Ball)이 맡았고, 각본은 ‘쥬라기 월드’의 작가 데릭 코놀 리가 펜을 든다.
아직 캐스팅이나 줄거리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