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이달 중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전망이다(테슬라 유튜브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달 중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본격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관할 시가 허가하는 공식적인 테스트에 돌입했다.
현지시각으로 9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 등 외신은 상용 서비스를 며칠 앞두고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공식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올해 초 6월경 자사 첫 로보택시 서비스가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최근 해당 서비스 공개를 앞두고 자체적인 테스트를 실시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모델 Y'를 기반으로 'FSD 언슈퍼바이즈드(FSD Unsupervised)'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을 로보택시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당 모델에는 지오펜싱 방식으로 운행 범위가 제한되지만 차량 내 안전 요원이 없는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테슬라가 이달 중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할 전망이다(테슬라 유튜브 캡처)
여기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테슬라가 오스틴 지도 데이터 사용을 위해 라이더와 레이더 센서를 활용하는 '그라운드 트루스 머신(Ground Truth Machine)'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현지 언론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오는 12일 출시될 계획이라고 전하고 아직 구체적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테슬라는 오스틴을 시작으로 향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샌안토니오 등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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