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타타 모터스(Tata Motors)가 향후 5년간 최대 3,500억 루피(약 4조 1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지 시간으로 6월 9일 열린 투자자 대상 발표에서 타타는, 경쟁 심화와 저공해차 확대 흐름 속에서 인도 최대 전기차(EV)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타타는 현재 8종인 차량 라인업을 15종으로 확대하고, 전기차(EV) 및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비중을 높이는 한편, 차량의 기술적 특징도 강화할 방침이다.
2026년 3월까지의 연간 투자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타타는 상용차 부문을 포함한 국내 사업 전체에 약 800억 루피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차 시장에서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타타는 최근 자동차 판매량에서 경쟁사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에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MG모터(MG Motor)는 타타가 강세를 보여 온 EV 부문에서도 공격적으로 진입하며, 작년 말부터 EV 판매량에서 타타를 앞지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타는 2027년 3월까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16%로 끌어올리겠다는 기존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시장 점유율을 18~2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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