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가 이탈리아에서 ‘SC40’과 ‘CZ26’이라는 두 개의 새로운 상표를 등록했다.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상표들은 모두 ‘자동차’ 항목으로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정판 혹은 원오프(One-Off) 모델로 개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페라리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모델명을 숫자와 영문자 조합으로 구성해 오며, 이러한 조합은 무의미해 보이지만 일정한 의미 체계를 내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96 GTB’는 2.9리터 6기통 엔진을, ‘J50’은 일본 내 50주년을 기념하는 10대 한정 모델이었다.
CZ26: 체코 공화국 or 개인 의뢰?
‘CZ26’은 특정 국가명(예: 체코공화국, Czech Republic)을 암시할 수 있지만, 페라리가 체코 진출 25주년을 기념한 2023년과 시점이 맞지 않고, 등록 장소도 이탈리아라는 점에서 기념 모델일 가능성은 낮다. 이에 따라 ‘CZ’는 개인 의뢰자의 이니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숫자 26은 제작 수량, 프로젝트 연도, 혹은 의뢰자의 생년과 같은 개인적인 숫자일 수도 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해석은, 1966년 파리 1000km 레이스에서 우승한 페라리 250 LM이 26번을 달았다는 점이다. 이는 르망 24시 등에서 페라리 팀이 사용한 번호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한 오마주 혹은 헤리티지 프로젝트일 가능성도 있다.
SC40: F40의 전기적 부활 예고?
더 흥미로운 상표는 ‘SC40’이다. 이 명칭은 단번에 페라리의 전설적인 모델 ‘F40’을 연상시킨다. ‘SC’는 Scuderia(스쿠데리아), Corsa(코르사) 등의 단어와 연관될 수 있으며, 페라리의 모터스포츠 유산을 반영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최근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F40의 현대적 재해석’에 관심을 보였다는 루머도 존재하며, 업계 일각에서는 ‘F44’라는 프로젝트 코드명도 언급된 바 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할 때, SC40은 페라리의 F40 오마주 모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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