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2025년 6월 10일부로 미국 오스틴시 공식 웹사이트의 '알려진 AV 운영자' 목록에 '테스트 단계'로 추가됐다. 현재 '배포' 단계로 분류된 유일한 업체는 구글 웨이모뿐이다. 테슬라는 오스틴의 특정 지리적 울타리(geofence) 지역에 최적화된 소규모 내부 차량을 전용 소프트웨어와 '많은 원격 운영' 지원 하에 운영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6월 중 유료 차량 호출 서비스 출시를 여러 차례 언급해왔지만, 정작 안전 운전자 없는 시스템 테스트는 5월 말에야 시작됐다고 인정했다. 이에 비해 웨이모는 오스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다른 도시에서 무인 주행 시스템을 6개월, 안전 운전자 없이 6개월 동안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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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테슬라는 자사 시스템이 실제 '자율주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율주행 테스트 보고를 회피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오스틴에서는 운전자가 탑승한 테슬라 테스트 차량이 목격되어 왔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6월 12일 오스틴에서 상용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배포' 단계를 달성하지 못하면 웨이모처럼 고객으로부터 유료 탑승을 받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특정 지역에서의 FSD 기능을 크게 개선하고 공개 버전 FSD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운전자 없이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원격 조작 역시 지연으로 인한 위험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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