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 파워가 2025년 6월 5일 발표한 '2025 중국 신에너지차 초기 품질 연구'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1월 사이에 차량을 구매한 2만 829명의 신에너지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8개 브랜드의 122개 모델이 평가에 포함됐다.
J.D.파워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차량 100대당 평균 31건, 구성 및 시스템에서 100대당 3.5건의 문제 증가를 보여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및 충전 관련 문제는 100대당 3.2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REEV)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배터리 전기차보다 높은 문제 비율을 기록했다. 배터리 전기차는 100대당 220건의 문제를 보인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234건, REEV는 23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PHEV에서는 설계 관련 문제가, REEV에서는 오작동 관련 불만이 증가했다.
MPV와 SUV는 소비자 수요 증가와 함께 불만도 증가했다. 특히 SUV는 2선 도시에서 인기가 많지만, 시트(안전벨트 착용 불량, 조정 범위 제한) 및 고속 주행 시 소음과 관련된 불만이 많았다. 상위 20개 문제 중 5개가 소음 및 진동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