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노키아가 자사의 통신사 및 기업용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인 노키아 클라우드 플랫폼에 5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채택을 통해 노키아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에서 리더십 성능과 와트당 성능 향상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AMD 서버 사업부 수석 부사장이자 총괄 매니저인 댄 맥나마라(Dan McNamara)는 "통신 사업자들은 5G 네트워크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성능과 확장성, 전력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노키아와 협력을 통해, 5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의 앞서 나가는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성능이면서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확대에 대해 노키아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부 제품 및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칼 데(Kal De)는 "노키아와 AMD 간의 이번 협력 확대는 직접적으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5G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다양한 칩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려는 노키아의 의지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5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뛰어난 성능과 인상적인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해 복잡한 기술적 요구 사항이 많은 5G 시장의 고객들이 만족하면서도 동시에 업계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AMD 에픽 프로세서는 노키아 클라우드 플랫폼 내에서 5G 코어, 엣지 및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는 컨테이너 기반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노키아는 AMD 에픽 9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해 뛰어난 와트당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키아는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해야 하는 현대 통신 네트워크의 기술적 흐름 속에서 컴퓨팅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5G 네트워크의 발전과 지속가능성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 마련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AMD와 노키아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이 향후 통신 인프라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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