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화)부터 이틀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에서 그룹사 CSR 담당자 및 외부 파트너 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SR 인사이트 데이’를 진행했다고 12일(목) 밝혔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 발굴을 위해 외부 파트너 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그룹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CSR 인사이트 데이(CSR Insight Day)’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그룹사 CSR 담당자와 NGO, 소셜벤처 등 외부 파트너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CSR 인사이트 데이’는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을 위한 신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기관이 모빌리티, 배리어프리, 안전, 친환경 등 4대 분야에서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총 51개 기관이 응모해 경쟁을 벌였으며, 최종 8곳이 이날 무대에 올랐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는 말 그대로 '장애물이 없는'라는 뜻으로, 모든 사람이 물리적·사회적 제약 없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이나 시스템을 말한다.
이날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공개공지 활용 이동성 확대’(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찾아가는 놀이터’(세이브 더 칠드런) 등이 소개됐고, 배리어프리 분야에서는 ‘특수학급 환경 개선’(따뜻한 동행),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향상’(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무장애 올레길 조성’(제주 올레) 등이 제안됐다.
이 외에도 친환경 특화공간 조성(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량 손수레 보급(러블리페이퍼), 이륜차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별따러 가자)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현대차그룹은 제안된 사업들의 실행 가능성과 지속성을 검토한 후 필요 시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디어 발표 외에도 CSR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과 토론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그룹사와 파트너 기관들은 다양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파트너 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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